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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1. 에너지보존법칙/ 2. 엔트로피 p.135~137환경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기회다.​''에너지의 형태가 바뀌거나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로 에너지가 옮겨갈 때, 계 전체의 에너지 총량은 항상 변하지 않는다''라는 '에너지보존법칙'에 따르면 모든 에너지는 보존된다. 따라서 이론상으로는 더운물이 식었을 때도 에너지는 보존 되므로 다시 뜨거워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외부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가지 않는 한 식어버린 물이 다시 뜨거워지는 일은 없다. 에너지는 이렇듯 일방향성, 즉 비가역적 특성을 지닌다.​폐쇄된 특정 시스템(이를테면 지구) 은 이런 비가역적 성질 때문에 자연물을 변형시킬 때마다 질서 있는 역학적 분자운동에서 무질서한 열운동으로 바뀌면서 시스템에 무질서도가 증가한다. 열역학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가리켜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라고.. 2022. 2. 20.
계영배(戒盈杯) - 넘침을 경계하는 잔 지금은 돌아가신 소설가 최인호 선생님의 대표작 에는 계영배라는 것이 나온다. 계영배는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으로 잔에 70퍼센트 이상 술이 채워지면 나머지가 모두 밑으로 흘러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고대 중국에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잔이라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의 도공 우명옥이 계영배를 만들었다. 그가 계영배를 만든 연유에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은 결국 신세 파탄을 초래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우명옥은 도자기를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 궁중에 납품하는 등 명성과 함께 엄청난 재물을 얻었다. 그러나 방탕한 생활로 재물을 모두 탕징한다. 이후 우명옥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와 계영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욕망의 절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그릇으로.. 2022. 2. 20.
삶은 개구리 증후군 널리 알려진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log Syndrome)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미국의 한 대학에서 찬물에 개구리를 넣고 밑에서 불로 서서히 가열하는 실험을 했다. 그런데 개구리는 서서히 올라가는 온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비커에 남아 있다가 그대로 죽었다. 물의 뜨거움을 알았더라면 얼마든지 밖으로 튀어나갈 수 있음에도, 인식하지 못하는 속도로 서서히 물의 온도를 올리자 개구리는 결국 죽은 것이다.​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는 비커의 물이 개구리 목숨을 앗아가듯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낭비되는 푼돈도 사람들을 곤경에 빠드릴 수 있다. 즉 어느 날 갑자기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다.(...)그러나 반대로 경각심을 갖고 푼돈을 절약한다면 정반대의 결과가 온다. 작은 변화가 모여 큰 결.. 2022.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