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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쁨책방81

말의 진심_최정우 문제 해결도 중요하고 실용적인 대화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상대의 감정을 먼저 헤아리자.상대의 머리가 아닌 가슴을 향해 내뱉는 말은 큰 울림을 준다.​p.98너무 지나치게 반응하거나 상대에게 조언하는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오히려 상대에게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인간 중심 상담기법을 만든 심리학자 칼 로저스에 따르면,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너무 많은 조언을 해주면 부정적 감정과 태도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불필요한 말이나 너무 많은 조언은 대화의 균형을 깨고, 내담자의 자율성과 자기 효능감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너무 많이 보여주지 말자.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모두 전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줄여보자. 상대의 얘기를 단순히 들어주고 최소한의 반응만 해주.. 2024. 12. 8.
게으르다는 착각_데번 프라이스 게으름이라는 거짓p.62이상한 역설이지만, 우리가 우리에게 이로운 수준 이상을 하려고 들면 아무것도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된다. 늘 실제로 해낼 수 있는 것보다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면, 결코 해냈다고 느낄 수 없다. 상사가 끊임없이 이메일로 질문을 하고 일을 시키면, 전화기를 끄고 잠자리에 드는 것과 같은 단순한 일조차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 운동하고, 친구와 대화하는 것조차 스마트폰의 앱이 추적하고 측정하면, 끊임없이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처럼 느끼게 될 수 있다. 우리는 게으르다고 느끼지만, 이것은 우리가 형편없이 무력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지쳤기 때문이다. p.63집중을 못 하고, 피곤하고, 게으르다고 느끼는 것은 몸과 뇌가 휴식할 시간이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진 직전의 사람은 집중을 못.. 2024. 10. 13.
어나더레벨(Another Level)_강민호 p.159불안은 고통스럽습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성장은 오직 불안에 맞서는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훈련은 필연적으로 고통을 동반합니다. 고통스러운 훈련의 과정은 어떤 방식으로든 몸과 마음에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훈련의 흔적이 남긴 흉터는 결국 자기 신뢰와 내적 자존감의 증거가 되는 겁니다.​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입니다. 불안이 명령하는 관습적 행동에 저항하여 다시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내 안에 있음을 스스로 발견하는 순간, 건강한 자존감을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진정으로 자기 삶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며 자기 신뢰와 자존감을 획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운명.. 2024. 5. 5.
칼의 노래_김훈 p.105 명량에서, 나는 이긴 것인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적들이 명량으로 몰려왔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적들이 명량에서 죽었다. 남동 썰물에 밀려갔던 적의 시체들이 다시 북서 밀물에 밀려 명량을 뒤덮었다. 죽을 때, 적들은 다들 각자 죽었을 것이다. 적선이 깨어지고 불타서 기울 때 물로 뛰어든 적병들이 모두 적의 깃발 아래에서 익명의 죽음을 죽었다 하더라도, 죽어서 물 위에 뜬 그들의 죽음은 저마다의 죽음처럼 보였다. 적어도, 널빤지에 매달려서 덤벼들다가 내 부하들의 창검과 화살을 받는 순간부터 숨이 끊어질 때까지 그 들의 살아 있는 몸의 고통과 무서움은 각자의 몫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각자의 몫들은 똑같은 고통과 똑같은 무서움이었다하더라도, 서로 소통될 수 없는 저마다의 몫이었을 것이다. .. 2024. 3. 23.
거인의 시간_어맨사 임버 ■세계 최고 리더들의 7가지 초생산적 습관■ ​ 1장 우선순위_무엇이 더 중요한지 파악하라 p.51~52 루빈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스스로 던지는 마지막 질문은 '내가 하려는 일이 상상 속의 나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진짜 나를 위한 것인가?'이다. 그녀는 이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어떤 선택을 할 때 진짜 내가 아닌 상상 속의 내가 원하기 때문은 아닌지 자문해요. 저에게 다시 한번 생각하라고 경고하기 위해 만든 질문이죠." '진짜 내 모습으로 살기'는 루빈의 핵심가치 중 하나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따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대로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루빈은 세일 중인 테이블 냅킨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사실 그녀는 평소에 테이.. 2024. 3. 4.
브람스를 좋아하세요···_프랑수아즈 사강 p.85 '오늘 6시에 플레옐 홀에서 아주 좋은 연주회가 있습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어제 일은 죄송했습니다.' 시몽에게서 온 편지였다. 폴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웃은 것은 두 번째 구절 때문이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그 구절이 그녀를 미소짓게 했다. 그것은 열일곱 살 무렵 남자아이들에게서 받곤 했던 그런 종류의 질문이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그 짧은 질문이 그녀에게는 갑자기 거대한 망각 덩어리를, 다시 말해 그녀가 잊고 있던 모든 것,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던 모든 질문을 환기시키는 것처럼 여겨졌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자기 자신 이외의 것, 자기 생활 너머의 것을 좋아할 여유를 그녀가 아직도 갖고 있기는 할까? 물론 그녀는 스탕달을 좋아한다고 말하곤 했고, 실.. 202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