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서 사람을 읽다_지순호, 홍지희

에니어그램의 9가지 유형은 인간의 원형을 그리고 있는 그리스 신화 속에도 등장하고 있다.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 유형

 

[1번 유형] 개혁가-헤라: 완벽하지 않으면 참을 수가 없어요

p.50

1번 유형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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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완벽을 추구하는 높은 기준의 1번은 타인들에게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가까워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1번은 '이 세상은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사람들을 가르치고, 그들이 변화하는 모습에 동기부여가 되는 1번의 선한 의도는 안타깝게도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지적하는 태도 때문에 가려지고 드러나지 못한다. 나의 기준은 나의 기준일 뿐, 모든 사람은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기준을 세우고 가치관을 확립하는 독립된 인격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나만이 완벽하다는 신념에서 나오는 오만한 태도는 주변 사람들에게 심리적이고 물리적 거리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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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유형] 조력가-데메테르: 내겐 사람이 전부에요

p.78

2번 유형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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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몸이 몇 개라도 모자라다는 말을 자주 한다. 주변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부탁을 들어주지 않더라도 2번은 충분히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2번은 감당할 수 없는 일에는 단호하게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스스로의 한계치를 알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야 상대도 2번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2번의 스트레스는 주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바람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상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과도해지면 때로는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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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유형] 성취자-파에톤: 성공에 모든 것을 걸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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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6

3번 유형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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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유형은 내면의 충실함보다 효율성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내적으로 친숙한 교류를 갖기 보다는 피상적인 관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인간관계도 나의 성공과 목표 달성에 필요한 사람인지 아닌지 구별해서 맺는다. 타인과 감정적으로 얽히게 되면 성공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3번은 주변에 사람이 많아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막상 힘들 때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다. 누군가와 인간관계를 맺을 때 나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을 만난다면 이는 진실되고 성숙한 인간관계라 할 수 없음을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아울러 타인에게도 나의 진정한 속마음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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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8

[4번 유형] 예술가-아프로디테: 남들과 다른 특별함은 나의 존재 가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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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2

4번 유형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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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민감한 4번은 자신처럼 상대도 감정에 예민하게 느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주고 공감해주기를 바라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상처받고 매우 섭섭해한다. 그러나 머리형이나 장형에게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4번 만큼 쉽지가 않음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4번은 자기감정에 빠져 있을 때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상처는 나만 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도 나에게 받을 수 있으며, 내 상처가 가장 큰 것이 아님을 기억하다.(...) 4번은 이미 독창적이고 더 이상 특별할 필요가 없는 고유한 존재다. 또한 상대방도 나름의 방식으로 특별하며, 인간은 누구나 존재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4번은 가슴형 특유의 끈끈함으로 타인과 깊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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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유형] 탐구자-아테나: 머리를 쓰는 일만이 가치 있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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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0

5번 유형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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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은 운동을 통해 활동성을 키워야 한다. 일과 지식에만 매달리면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없다. 자꾸 안으로 향하고자 하는욕구를 극복해야 한다.(...)

5번은 본질에 충실하려고 하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한다거나, 밝은 표정을 짓는 것은 필요 없는 일이라 여긴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한마디의 칭찬, 부드러운 미소가 더 큰 설득력을 갖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사람은 이성만 갖고 있는 존재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감성적인 요소가 더 많은 연결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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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유형] 충성가-프시케: 나는 당신의 의견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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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9

6번 유형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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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을 상상하고 쉽게 두려움에 휩싸이는 6번은 지금 당장 걱정과 의심을 멈추어야 한다. 6번은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주변 사람이 자신만큼 성실히 움직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며 상대를 괴롭히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6번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은 상상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임을 알 필요가 있다.(...) 걱정에서 나오는 잔소리와 상대에 대한 통제가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할 뿐이다. 또한 자기만큼 성실하지 않은 상대를 보는 것이 6번에게는 큰 스트레스다. 그러나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6번의 성실함을 따라갈 만한 사람은 없으며, 지금 상대의 노력이 그의 입장에서는 최선일 수 있음을 이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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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유형] 낙천가-에로스: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맛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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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6

7번 유형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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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싫어하는 부류 중의 으뜸은 자기 말만 하는 사람들이다. 7번이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이 경청이다.(...) 7번은 자신의 욕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므로 이야기를 들어주기보다는 말하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를 익혀야 한다.(...)

누군가와 마음을 교류한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감정 뿐 아니라 아픔, 상처도 바라봐주어야 한다. 그러나 7번은 고통과 아픔을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더 깊숙한 관계로 발전하기 쉽지 않다.(...)

새로운 사람에 대한 욕망보다는 일상을 함께 하는 익숙한 관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7번은 누군가를 만나도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편이다. 상대도 즐기는 사람이라면 다행이지만, 7번을 만나는 사람들은 7번의 활동성에 에너지가 소진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상대를 배려해주는 모습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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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유형] 도전가-아킬레우스: 삶은 도전하고 승리하는 전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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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5

8번 유형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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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의 행동력은 따라갈 자가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러나 모든 일에서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만이 해결책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8번과 달리 생각이 많은 머리형이나 행동이 느린 9번 유형에게는 무엇을 결정하는 것도 어렵고, 행동에 나서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8번은 상대가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살아남아야 하는 정글과도 같지만 그럼에도 따뜻한 마음과 끈끈한 관계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곳임을 기억해야 한다. 아울러 8번은 자신의 내면에 따뜻함이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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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유형] 평화주의자-헤스티아: 모두가 평화로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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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1

9번 유형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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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 9번은 언뜻 보기엔 인간관계에 문제가 전혀 없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들이 문제를 감추고 참고 있는 경우가 많다. 9번은 웬만해서는 자기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상대가 원하는 쪽으로 맞추어주는 것에 익숙하다. 그러나 이는 자기 의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조화를 위해 감추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뜻대로 되지 않으면 내면에 분노가 쌓이게 된다. 본능형인 9번은 내면에 차곡차곡 쌓인 분노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터져 나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할지 모른다.(...)

어려운 문제를 결정하고 처리해야 할 압박이 있을 때 9번은 이를 회피하며 무감각해지는데, 주변 사람들은 9번의 이런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결정을 미루지 말고 문제를 마주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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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쁨책방 이야기☆

이 책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야기와 애니어그램 성격의 9유형을 연결하였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때론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고, 또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우리 모두는 감당하고 살기에, 이 책은 나를 비롯한 타인의 본능, 본성, 성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었다. 너무 무겁거나 어려울 정도로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에도 좋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불안과 죄의식, 두려움등으로 힘들어하면서 살아가고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게 되면 남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싫어하던 마음이 변화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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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에 실린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는 유형 진단지>

:총 90개의 문항을 체크하고 그것의 합계를 지시에 따라 계산하여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설문을 통해 스스로 점수를 매겨보고 유형을 분석해보는 과정이 나는 참 잼있다.

무튼, 나의 결과는 [4유형] 예술가 유형이다. 예술에 관련된 질문이라곤 없었지만

신기하게도 직업흥미검사를 했을 때도 A유형(Artistic)이 들어가는데....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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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유형에 대한 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니... 맞다. 내가 알고 있는 부분!

개선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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