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8 낙하하는 저녁_에쿠니 가오리 동화에서 연애소설,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집필활동을 펼치는 에쿠니 카오리의 신작소설. 사랑하는 남자를 15개월에 걸쳐 서서히 떠나보내는 여자, 리카의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8년 동안 함께 살아온 애인 다케오가 어느날 갑자기 이별을 선언한다. 이유는 하나코라는 여자 때문. 누구나 그녀를 사랑하지만 하나코는 누구에게도 소유되지 않고 스스로도 소유하지 않는 존재이다. 그녀는 다른 사랑을 파괴하면서까지 사랑을 이끄는 흡인력을 갖고 있는데……. 에쿠니 가오리가 담아내는 실연에 관한 새로운 화법을 보여주는 작품.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스포주의하세요! p.267 [작품해설] 중... 실연에 울고, 집착하고, 질투하고······곱지 못한 사랑의 흔적. 그 당시 중요했던 일들이 세월이 흐르고 나.. 2020. 5. 22. 불륜과 남미_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행소설집.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색채감과 분위기를 잘 살린 컬러 사진 및 그림들과 함께 7편의 소설들을 엮었다. 이 소설집에서 작가가 여행한 곳은 정열의 라틴 아메리카와 아르헨티나. 저자는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 멘도사를 거쳐 이과수 폭포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여행을 통해 7편의 단편을 빚어냈다. 선이 굵고 투박한 터치로 격정적인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분위기를 그려낸 하라 마스미의 그림과 라틴 아메리카의 절경을 담은 야마구치 마사히로의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작품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전화/ 마지막 날/ 조그만 어둠/ 플라타너스/ 하치 하니/ 해시계/ 창밖 총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이다. 전화 p.17 "오늘.. 2020. 5. 14. 우리집 문제_오쿠다히데오 총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이다. ● 1. 달콤한 생활? P.9 아직 신혼인데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 서른두 살의 회사원 다나카 준이치는 열여덟 살에 도쿄에 올라온 후로 내내 혼자 살았다.(...) 그런 생활에 아내라는 다른 인간이 들어왔다. 두 달 전에 마사미와 결혼한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 말 안 해도 밥이 차려지고 목욕을 하고 나오면 갈아입을 속옷이 준비되는 것에 감동해 결혼 생활이란 참 좋은 거구나 하는 푸근한 기분이었는데, 허니문 기간이 지나자 조금씩 답답함을 느끼게 됐고 속도 안 좋아져 툭하면 설사를 했다. 자신이 뭔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고 말하면 좀 과장이겠지만 아무튼 앨범 한 권을 잃어버린 정도의 상실감은 있었다.(...) P.58 "밤참을 만들어.. 2020. 5. 7. [다시보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_미치엘봄 화요일, 잃어버린 것들을 찾으러 갑니다 루게릭병을 앓으며 죽음을 앞두고 있는 한 저명한 사회학 교수가 있다. 보스턴의 어느 교외 지역, 그는 히비스커스 화분이 있는 서재에 앉아 숨을 들이쉬고 다음 내쉴 때까지 숫자를 헤아리면서 자신의 죽음이 어디까지 가까워졌는지를 가늠해 본다. 그리고 디트로이트의 한 신문사에서는 대학 시절 그의 수업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강하며 열정적인 꿈을 꾸던 제자가 있다. 그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때문에 졸업식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겠다던 스승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일에 끌려 다니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우연히 텔레비전을 통해 삶을 끝마쳐 가는 옛 은사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그는 아마 지금도 사회적 성공과 야망을 향해 질주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영혼의 결핍을 느끼던 그.. 2020. 5. 6. 이전 1 ··· 32 33 34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