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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_김학렬 p.44 실거주 위주의 시장은 절대 폭등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 전후 수준으로 자연스러운 상승만 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 가격이 급등하는 시장, 매물이 급격히 축소되는 시장은 묻지마 투자 세력이 들어온 것이다. 호재 없는 지방 소도시의 급등은 대부분이 그렇다. 마지막으로 본질에 충실하게 투자해야 한다. 부동산의 본질은 입지이며, 입지의 미래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투자는 위험하다. 어떤 시장에서도 입지 공부가 우선이다. ​ p.71 한국의 경제 상황이 1980년대의 일본처럼 극호황기를 맞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실거주 위주의 수요가 집중된 부동산 시장이 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따라서 주택의 매매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도 않겠지만, 크게 상승하지도 않을 것이다. 문제는 전세 시세다. 실거주층 위주의 .. 2021. 2. 24.
이반 일리치의 죽음_똘스또이 p.84 한번은 이반 일리치가 이제 그만 가라고 하자 게라심은 이렇게 대답했다. "우린 모두 언젠가는 죽습니다요. 그러니 수고를 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의 이런 말에는 자기는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 수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도 힘들지 않으며 또 언젠가 자기가 죽어갈 때에는 누군가가 자기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 아니겠냐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거짓말 외에, 아니 그런 거짓말 때문에 사람들이 이반 일리치가 바라는 만큼 그를 위해 마음 아파하고 안타까워하지 않는다는 점이 무엇보다 괴로웠다. 오랜 기간 병마에 시달리던 중 어떤 때에는, 사실대로 고백하기 좀 부끄러운 일이긴 하지만, 이반 일리치는 누군가 자신을 아픈 어린아이 대하듯이 그렇게 가엾게 여기며 보살펴주기를 가장 간절히 소원.. 2021. 2. 19.
노후를 대비하자, 주택연금 1. 주택연금이란 - 주택 소유자 또는 배우자 중 한 명이라도 만 60세 이상일 때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에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 자금을 지급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합니다. 2. 가입요건 -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는 형식이므로 해당 주택에 대한 근저당권설정일 당시 부부 중 1명이 만 60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주택가격은 부부 기준 9억월 이하여야 하며 다주택자라도 합산 가격이 9억원 이하면 가능합니다. - 2주택자이면서 합산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3년 이내에 1주택을 팔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대형 주택염금'의 경우에는 주택 가격이 1억 5,000만원 미만인 1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가입자 또는 배우자가 실제 거주해.. 2021. 2. 14.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필요한 '월차임 전환률'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보증금 대비 적정 월세는 얼마일까요? 정부는 2016년 11월 부터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적용되는 '월차임 전환률'을 기준금리+3.5%로 제한해 서민들의 월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00만원 짜리 전세를 보증금 3,000만원인 1년 월세로 전환할 경우, 나머지 2,000만원에 대한 최대 월세액은 (전세보증금-월세보증금)*월차임 전환률을 12개월로 나눈 값입니다. 기준금리를 1.5%로 가정하면 {2,000만원*(1.5%+3.5%)}÷12=약8.3만원 입니다. 전세 5,000만원을 보증금 3,000만원인 월세로 전환시 매달 약 8.3만원을 월세로 내면 됩니다. [출처: 부동산 상식사전/길벗/백영록 지음_p.322] 2021. 2. 13.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_글배우 p.24 순수한 사람 작은 것에 미안함을 느끼는 사람 작은 것에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 내 자신이 작게 느껴질 때 순수한 사람 곁에 있으면 마음이 치유된다. p.39 (...)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기죽이지 말라고. 사랑한다고 하고 사랑해주지 않으면 옆에 있는 사람이 기죽는다고, 마음이 죽는다고. 내가 별로일까 내가 문제일까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걸까. 내가 매력이 없는 걸까 라는 생각에. 그건 사랑하는 사람의 기를 죽이는 거라고. 사랑하지 않으면 보내주는 게 맞다고. 내 욕심을 잡고 있으면 큰 상처를 주기에. 자신에게 맞는 사랑은 앞으로 미래를 함께 그리고 싶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일 거라고 말한다. p.56 불완전하지만 성장하고 있으며 겁이 많지만 겁내는 자.. 2021. 2. 10.
홀리가든_에쿠니 가오리 p.176 야구든 럭비든 하키든, 가호는 스쿠이 옆에서 보는 경기가 좋았다. 미련은 아니다. 지금 여기에 쓰쿠이가 나타난다 해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고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다 지난 옛날 일이다. ​ p.177 시간이 저렇게 무정하게 흘러가면서, 어떤 곳에서는 아주 천천히 흘러가는 척하고 또 어떤 곳에서는 아주 흐름을 멈춘 척한다. 그래서 모두들 혼란스러워하는 것이라고 시즈에는 생각한다. ​ p.354 "홍차 마실 거지?" 지금 커피 마시고 있는데, 하고 대답하는 나카노보다 빨리 가호는 옷장 위에서 청포도 상자를 꺼냈다. "비장의 잔에 마시게 해줄게." 상자 속에는 파란색의 아름다운 장미 무늬 홍차 잔이 들어 있었다. ​ [작가 후기] p.356 옛날부터 어째서인지 여분의.. 2021. 2. 10.